"무쇠 팬과 철 팬은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여러분이 쓰고 있는 무쇠 팬
무쇠 주물 팬인가요, 철 팬인가요?
비슷한 듯 다른 듯 헷갈리는 두 팬의 차이!
깔끔히 정리해 드립니다. 😁
대표적인 무쇠 주물 팬은 우리에게 익숙한 솥뚜껑이 있죠.
철 팬은 다다마특강 제품이나, 중식 웍 등이 대표적 입니다.
"첫번째 차이, 제조 방식과 관리방법 "
무쇠 팬은 모래틀에 쇳물을 부어 제작합니다.
무쇠 팬은 고온에 철을 녹여 액체 상태로 만들어
모래틀에 부어 굳히는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마감이나 표면 가공을 제외하면 다른 가공 없이
쇳물이 굳으면 곧 제품의 형태가 되는 것이죠.
철판을 구부리고 깎고 휘어 만드는 철 팬
철 팬은 얇고 넓은 형태의 평평한 철판을
프레스 등을 이용하여 구부리고 깎아
팬의 형태를 만드는 성형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빈틈이 많이 보이는 무쇠주물의 표면과 매끈한 철 팬의 표면
이처럼 제조방식이 다르니
특성이나 관리방법이 조금 다른데요
그 이유는 표면을 확대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쇠 주물제품은 다공성 구조로 표면에 빈틈이 있어
가급적 세제 사용을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철 팬은 매끈한 표면구조로
세제를 사용해도 무관하죠.
다만 두 제품 모두 세제 사용 후엔
시즈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사진 자료출처
www.totalmateria.com
www.phase-trans.msm.cam.ac.uk
강도와 파손형태가 다른 두 소재
망치로 내리쳐보면 차이가 확연히 보입니다
주물은 깨지듯 파손되는 반면, 철 팬은 찌그러지죠
"두번째 차이, 무게 "
무쇠는 두께 덕에 열을 잘 머금지만 비교적 무겁습니다.
철 팬은 비교적 부피도 작고 무게도 조금 더 가볍죠.
무쇠 주물 팬과 철 팬 무게차이
동일한 28cm 너비의
무쇠주물 제품과 철 팬을 비교했을 때
손잡이 무게 등의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무게 차이가 큰 편 입니다.
직접 손에 쥐어보시면 무게 차이는 더 체감 되실거에요.
무게 때문에 무쇠 팬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철 팬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물론 제품마다 두께나 형태에 따라 무거운 철 팬도 있으니
정확한 것은 상세페이지의 안내를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차이, 열 전도율 "
아마 코팅 팬만 사용하시다가
무쇠 팬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 중
절반 이상은 열 전도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열의 차이는 곧 음식 맛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그만큼 열 전도율은 팬 선택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 하는데요
두 팬은 열에 있어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동일시간 가열한 두 팬의 온도차이
열 전도율은 철 팬이 훨씬 좋은 편입니다.
동일 시간 두 팬을 가열했을 때
철 팬이 훨씬 높은 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죠.
달궈진 팬에 차가운 물을 부었을때
하지만 열 보존율은 무쇠가 훨씬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쇠는 두껍기 때문에 열을 많이 머금을 수 있어
차가운 재료가 닿아도 높은 온도를
훨씬 잘 유지할 수 있죠.
즉, 균일한 열을 전달해야 하는
스테이크나 전, 수육, 튀김은 무쇠 팬이 더 유리하고
섬세한 열 조절이 중요한
볶음 요리 등에는 철 팬이 더 유리합니다.
"나에게 맞는 제품 찾기"
✨ 무쇠 주물 제품은?
열 보존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스테이크나 삼겹살 같은 두꺼운 고기, 수육 또는 튀김처럼
일정한 온도가 중요한 조리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선택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무쇠 본연의 사용감을 즐기시는분이라면
[무쇠주물 시즈닝 제품]을
시즈닝과 완전건조 등 관리가 번거로우시다면
[에나멜 코팅이 적용된 무쇠주물 제품]을
선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철 팬은?
열 전도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볶음 요리류를 많이 조리하시는 분이라면 철 팬이 더 적합합니다.
또한 무쇠 주물 팬이 너무 무거워 선택을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코팅 팬보단 무거워도 무쇠 주물 팬 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철 팬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현재까지(2022.11.15 기준) 800도씨의 철 팬 라인은
모두 '질화처리' 라는 표면처리를 거친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기에
무쇠주물 시즈닝 제품보다 녹 관리 면에서 조금 더 수월하므로
관리의 편의성 또한 중요하다면 이 또한 철 팬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