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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백 매거진

불붙은 화로대, 물로 불끄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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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로 꺼버릴까..? 💧







 




자고 싶은데 장작은 덜 탔고,

그냥 두고 자려니 찝찝할 때!

물을 부어 꺼버리고 싶은 상황이 종종 있지만

변형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진짜 물을 부어 꺼버리면 정말 화로대가 망가질까요?

800도씨가 대신 실험해 드릴게요.









먼저 2시간 동안 불을 피운 화로대의

온도를 측정해 봅니다.

대략 250도 내외로 측정되네요.




 




10리터 가량의 물.

시원하게 부어 봤습니다.




 




물 부은 직후에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250도였던 온도는 약 39도까지 떨어졌네요.



이제 변형은 없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상판부터 확인해 봅니다.

결합도 문제없이 잘 되고 전용 사이즈로 나온

오덕도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걸 보니

비틀림이나 휘어짐은 거의 없어 보이네요.









상판 전체를 덮는 연통 부품을 올려봐도

안정적으로 잘 올라가는 것을 보니

상판은 변형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불 붙은 장작을 받치고 있어

지속적으로 고온에 노출되었던 하판

미세하게 비틀림이 생긴 것 같아 보입니다.

부드럽게 접히던 접이식 다리가 뻑뻑해졌네요.

 

 


열 변형은 왜 생기는걸까요?



 




금속의 열받은 부위가 빵빵해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금속은 고온에 노출되면 열에 의해 팽창하게 됩니다.




 




이처럼 팽창한 금속은 서서히 온도가 떨어졌을 때

제 형태를 다시 잡아가게 되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게 되면

금속이 급격히 수축하게 되고

제 형태를 잡아가지 못하게 되어

변형이 생기는 것 입니다.




 


 

화로대의 소재가 스테인레스 또는 철 같은

금속이라면 휘어지게 되고





 



내열유리 같은 유리 소재가 들어간 화로대

금이가거나 깨져버릴 수 있는 것이죠.




 


 

정 급하다면 물을 조금씩

장작에만 부어 불을 끄는 것이 그나마 낫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장작이 모두 탈 때 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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